김태형 "양의지, 다음주 1군 합류 가능"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다음주에는 1군에서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전 포수 양의지에 대한 복귀 시점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는 다음주에는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통증 없이 정상적인 몸 상태를 갖췄다고 2군에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이날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회까지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1~2경기 정도 2군 경기에 나선 뒤 최종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지난 6월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왼손 새끼손가락 미세골절 부상을 입은 뒤 6월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이지마 치료원에서 2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편 양의지와 같은 날 오른손 약지 골절 부상을 입었던 외야수 민명헌은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민병헌은 아직 조금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며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