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로하스는 1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로하스는 넥센 선발투수 금민철이 던진 2구째 커브(117㎞)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3점 홈런(시즌 5호)으로 kt는 넥센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로하스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4호포를 쏘아 올린 뒤 3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또한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스위치 타자인 로하스는 앞선 홈런 4개를 모두 왼쪽 타석에서 기록했다. 그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금민철이라 오른쪽 타석에 먼저 나왔다.
kt 타선은 금민철을 마운드에서 일찍 끌어내렸다. 금민철은 실점 이후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윤석민·박경수·김동욱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로 몰렸다.
그러자 넥센 벤치는 바로 움직였다. 투수교체 카드를 꺼냈다. 두번째 투수로 신재영이 나왔다. 신재영 투입은 효과를 봤다. 넥센은 더이상 추가 실점 없이 1회초 수비를 마쳤다.
신재영은 후속타자 이해창과 남태혁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간 금민철은 이날 27구를 던지는 동안 4피안타(1피홈런) 몸에 맞는 공 하나로 3실점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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