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등판하지 않았고 소속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서 2-3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먼저 치고 나갔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균형을 깨뜨렸다. 폴 데종과 랜달 그리척이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를 상대로 백투백 솔로포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컵스는 8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벤 조브라스트가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웨인라이트를 대신해 맷 보우먼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그러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보우먼은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2-2로 동점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시 한 번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고 브렛 시슬이 마운드로 올라갔다.
컵스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슬도 앤서니 리조에게 다시 2루타를 맞았다. 컵스는 8회말 3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컵스는 9회초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올렸다. 데이비스는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 2루로 몰렸으나 야디에르 몰리나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컵스의 승리를 지켰다.
패전 위기에 몰린 레스터는 8회말 터진 타선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데이비스도 세이브를 추가했다. 반면 웨인라이트는 불펜 난조 속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날(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컵스와 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한 오승한은 이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소속팀 패배를 지켜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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