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조' 오승환, 1이닝 2K '깔끔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추격조로 등판해 두 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3-5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9(종전 3.98)로 소폭 하락했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3-5로 뒤진 7회 등판한 그는 애디슨 러셀과 대결을 펼쳤다. 96마일에 가까운 포심 패스트볼이 포수 미트에 꽂혔다. 결국 6구째 9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높은 쪽에 꽂혔고 러셀의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을 빼앗았다.

이어진 하비에르 바에스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구째 구속 89마일짜리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세 번째 타자는 시카고가 내세운 대타 벤 조브리스트. 하지만 조브리스트는 오승환의 2구째 9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나갔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단 세 타자만을 상대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팀은 결국 추격에 실패했고 3-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