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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최고 스타' 조나탄…'극장골' FC서울


최고령 득점자는 전북 이동국, 강원 이근호는 22경기 풀타임 소화 '체력왕'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 전반기 K리그는 화제가 풍성했다. 다양한 기록들이 팬들의 흥미도를 높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전반기 주요 기록을 정리해 발표했다.

가장 큰 화제는 '보급형 호날두'로 불리는 조나탄(수원 삼성)이다. 조나탄은 K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멀티골(2골 이상)을 기록했다. 7월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2골)을 시작으로 15일 포항 스틸러스(2골), 19일 전남 드래곤즈(3골), 23일 상주 상주(2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종전 연속 멀티골 기록은 2001년 김도훈, 2011년 데얀이 기록한 3경기였다.

조나탄이 해트트릭을 해낸 지난 19일에는 6경기에서 22골이 터지며 올 시즌 하루 최다골 기록랬다. 데얀도 이날 인천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해내며 K리그 클래식 최초 하루 두 번 해트트릭이 나오는 진기록도 달성됐다. 동시에 데얀은 인천전 해트트릭으로 K리그 최다 타이인 개인 통산 6번째 해트트릭도 작성했다.

2008, 2010년에 각각 한번씩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은 2011년 두 번, 2013년과 올해 다시 한번씩 해트트릭을 해냈다. K리그를 통틀어 6번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들은 데얀과 김도훈, 샤사 3명이다. 또한 K리그 통산 최고령 선수 해트트릭(35세 11개월 22일) 기록도 새로 썼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김도훈(35세 1개월 10일)이었다. 한편 데얀은 2007년 인천 소속으로 19골을 기록한 이래 올해까지 9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 있어서도 최다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지난 19일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최초인 팀 500승을 해냈다. 지난 8일 21라운드 전까지 전통의 라이벌 포항과 나란히 497승을 기록 중이었다. 포항이 연패에 빠진 사이 울산이 먼저 5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염긱스' 염기훈(수원 삼성)은 특정 팀 소속으로 최다인 72도움을 해냈다. 기존 기록은 신태용 현 축구대표팀 감독이 1992~2004년 사이에 성남 일화에서 기록한 68개였다. 지난달 28일 대구FC전에서 69, 70개 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95도움으로 역대 도움 1위다.

올해 전반기 최고령 득점자는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다. 지난 23일 서울을 상대로 38세 2개월 24일만에 골을 넣었다. 역대 최고령 득점자는 김기동 현 포항 스틸러스 코치로 지난 2011년 7월 9일, 39세 5개월 27일의 기록으로 골을 넣었다.

수원의 유주안(98년 10월 1일생)이 6월 25일에 강원전 골로 이번 시즌 최연소 득점(18세 8개월 24일)자가 됐다.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 보유자는 이현승(2006년 5월 10일, 17세 4개월 25일, 당시 전북 소속)이다.

후반 40분 이후 터지는 극장골도 많았다. 총 47골로 전체 371골 중 12.7%나 된다. 가장 많은 득점을 한 팀은 서울, 포항, 제주, 수원으로 각각 6골씩을 넣었다. 특히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5골을 넣으며 서울극장을 연출했다.

선제 실점 후 최다 역전승을 거둔 팀은 수원으로 3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포항은 선제골을 넣으면 전승(8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전반기 전 경기를 모두 출장한 선수는 이근호(강원FC), 주세종(FC서울), 오르샤(울산 현대), 김신욱(전북 현대), 심동운(포항 스틸러스), 김민혁, 송승민(이상 광주FC), 멘디(제주 유나이티드) 등 8명이다. 특히 이근호는 23경기에서 2천122분을 뛰며 단 76분만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그라운드에 있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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