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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30만 돌파…멀티플렉스 상영 거부에도 유의미한 성적


4k 화질로 즐기기 위해 원정 떠나는 관객들도 등장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옥자'가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개봉한 '옥자'(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 루이스픽처스, 케이트스트리트픽처컴퍼니)는 누적 관객수 30만953명을 동원했다.

이는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국내 스크린의 약 90%를 점유하는 거대 멀티플렉스가 극장 상영을 거부한 상황에서 유의미한 기록이다.

'옥자'는 서울 더숲 아트시네마에서 개관 이후 최초로 개봉일 전 회차 매진됐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최초로 개봉일 조조 상영이 매진되는 등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또한 '옥자'를 4k 화질로 더욱 생생하게 즐기기 위해 명필름 아트센터, 이수 아트나인 등 중소 극장에 관객들이 원정을 떠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의 4번째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주목받은 '옥자'는 틸다 스윈튼·제이크 질렌할·폴 다노·릴리 콜린스·스티븐 연·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안서현·변희봉·윤제문·최우식 등 한국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한편, '옥자'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와 슈퍼돼지 옥자가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날,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갑자기 나타나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 가는 이야기.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서게 되는 영화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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