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 결승타' 한화, LG에 짜릿한 역전승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 이글스가 최진행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터진 최진행의 역전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4-3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재영이 7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윌린 로사리오가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최진행이 결승타를 날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한화는 첫 회부터 시원하게 점수를 뽑았다. 정근우가 내야안타를 쳤고 2사 1루 상황에서 로사리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2회 선발 김재영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안익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고 박용택에게 비거리 120m 짜리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단숨에 1-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이 이후 힘을 냈다. 정근우, 이용규가 연속 좌전 안타를 쳐 출루했고 송광민이 기가 막히게 밀어친 타구로 1점을 만들었다. 5회엔 로사리오가 괴력을 발휘했다. 차우찬의 포크볼을 그래도 잡아당겨 비거리 135m 짜리 장외홈런을 만들어 추격을 개시했다.

3-3로 균형이 이어진 8회말 한화 타선이 일을 냈다. 로사리오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도루로 2루까지 달렸다. 후속 타자들이 아웃돼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엔 최진행. 그가 완전히 밀어친 타구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 로사리오를 불러들여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한화는 4-3 승리를 지켜냈다. 후반기 첫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