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서 '세대교체' 주역 중 한 명인 구자욱이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한 시즌 2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구자욱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9호째로 20홈런까지 한 개만 남았다.
구자욱은 이날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구자욱은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던진 2구째 슬라이더(132㎞)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구자욱의 한 방으로 삼성은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는 상무(국군체육부대)를 전역한 뒤 지난 2015시즌 1군에 데뷔했다. 그해 11홈런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14홈런을 쳤다. 그는 올 시즌 전날까지 18홈런으로 3시즌 연속 두 자리수 홈런 기록은 이미 달성했다.
앞선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브리검에게 설욕한 셈이다. 한편 이날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백정현은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김하성 타석때 두 번째 투수 최중연과 교체됐다. 그는 강판될 때까지 넥센 타선을 상대로 3.2이닝 동안 84구를 던졌고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했다. 한편 두팀의 경기는 5회 현재 넥센이 삼성에게 4-1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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