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안컵 유치전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3 아시안컵 유치 추진 계획을 결의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17개 시도협회장, 8개 산하 연맹 회장,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대표 등 37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아시안컵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륙 대회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아시안컵 이후 대회를 유치하지 못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안했다. 축구 열기가 한국 축구대표팀에만 편중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6월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을 통해 충분히 대회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 본격적인 유치에 나서게 됐다.
아시안컵은 지난 2015년 호주 대회까지는 16개국이 4개조로 나눠 본선을 치렀다. 그러나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부터는 24개국으로 확대 개편 된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12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개최국 1개국을 제회한 나머지 11개팀이 예선을 통해 가려진다. 차기 개최국 UAE가 최종예선에 올라 12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2023 아시안컵 유치를 선언한 중국과 겨룰 전망이다. 2030 월드컵 유치를 선언한 중국은 2023 아시안컵을 월드컵의 전초전으로 여기고 있다. 슈퍼리그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등 시진핑 주석의 축구 굴기에 맞서야 한다.
최종 개최지는 2018년 5월 아시아 축구연맹(AFC) 총회에서 46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은 중국과 치열한 싸움을 벌어야 한다.
정 회장은 "중국과의 경쟁이라 유치 가능성은 반반이다. 중국은 타이틀 스폰서 유치 능력을 내세운다. 우리는 U-20 월드컵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치른다. 흥행 대회로 만들 것이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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