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홈런 공방전이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은 두팀 타자들의 대포로 뜨겁다.
롯데가 먼저 홈런포를 가동하면 LG도 똑같이 큰 타구로 맞불을 놨다. 롯데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손아섭이 먼저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LG선발 차우찬에게 솔로포(시즌 12호)를 쳤고 1-1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자 LG는 바로 4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박용택이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만루홈런(시즌 8호)를 쳐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롯데는 1-6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이대호가 차우찬에게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2점 홈런(시즌 20호)를 쏘아올렸다. 이번에도 롯데가 홈런으로 포문을 열자 LG가 맞받아쳤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제임스 로니가 롯데 세 번째 투수 장시환에게 솔로포(시즌 2호)를 쳤다. 그는 장시환이 던진 5구째 직구(146㎞)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좇긴 LG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LG는 로니의 한 방으로 다시 7-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도 끈질기게 따라 붙고 있다. 8회초 김동한의 2루타에 이어 신본기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기회에서 최준석이 희생 플라이를 쳐 5-7로 다시 점수 차를 좁혔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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