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했다.
레알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2017 수페르 코파(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1점 차이로 패해도 우승을 확정 짓는다.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 바르셀로나가 격돌한 슈퍼컵은 화제 만발이었다.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하면서 누가 그의 공백을 메울지에 관심이 쏠렸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격 파트너로 헤라르드 데울로페우를 배치해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시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투톱으로 출전하고 호날두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양팀의 균형은 후반 5분 깨졌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레알은 13분 호날두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32분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며 1-1이 됐다. 그러나 호날두가 35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도망갔다. 이후 추가시간 마르코 아센시오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그러나 레알도 마냥 웃지는 못했다. 호날두가 37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2차전 공격 구성에 애를 먹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화력이라면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한 점수 차이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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