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그는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5푼3리(종전 0.254)로 떨어졌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그는 2루수 땅볼을 쳤고 1루에 나가있던 델리노 드쉴즈가 아웃되는 등 병살타로 연결되며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1-1로 맞선 3회 2사 1루 상황, 안타 여하에 따라 역전까지 가능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추신수의 방망이는 소극적으로 돌아갔다. 결국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저스턴 벌렌더의 6구째 80마일짜리 커브볼을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1로 앞선 5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6-3으로 앞선 7회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무안타에 그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8회말 이날 경기 가장 큰 찬스가 찾아왔다. 9-3으로 앞선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것. 그는 유격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고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마이크 나폴리가 홈을 밟으며 타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뒤이어 들어오던 루그네드 오도어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추신수의 득점 기회도 소멸됐다.
텍사스는 9회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이상의 실점을 막아내며 10-4으로 대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