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치열했던 투수전은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접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LG는 5회초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좌익수 옆을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1-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G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7회까지 두산 타선을 2피안타 1볼넷으로 틀어막으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산도 5회 실점 이후 6회부터 8회까지 3이닝 연속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0의 스코어가 유지됐다.
침묵하던 두산 타선은 8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8회말 1사 2루에서 오재원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조수행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 돌입했다. 하지만 더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두산은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김명신-김승회-김강률-이용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의 힘을 과시했다.
LG 역시 선발투수 허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비롯해 불펜진이 8회부터 12회까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두 팀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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