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나의 린"이라며 홍종현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2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27~28회에서는 추국장에 선 왕린(홍종현 분)과, 증언을 하기 위해 나선 은산(임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은산은 "그날 왕전이 현장에 있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왕전이 자객들과 내통하는 것을 봤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왕전(윤종훈 분)이 나와 몸종을 구해줬다. 제가 기억하는 건 뱀문신을 한 사내입니다. 그자를 잡아주십시오"라며 "그게 제가 아는 전부입니다"라고 밝혔다.
진실을 밝히겠다던 은산이 마음을 바꾼 것은 왕원(임시완 분)의 회유와, 왕린을 향한 마음 때문이었다.
원성공주(장영남 분)는 추국 이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왕원에게 "하늘이 준 기회였는데, 은산의 마음을 놓쳤다"라며 "왕린을 바라보는 그 아이의 눈을 봤다. 또 왕린이 그 아이를 보는 눈을 봤다. 여인이 사내를 보는 눈빛이었다"고 했다.
이에 왕원은 "잘못봤다"며 "은산은 제가 좋아합니다. 내가 마음에 둔 여인을 린이 넘볼리 없습니다. 그게 린이에요. 내 린"이라고 강한 믿음을 보였다.
왕린은 사죄를 위해 판부사댁을 찾았다. 멀리 떠나기 직전 은산을 찾아온 왕린은 "괜찮아요? 아프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에 은산은 "어머니가 아주 차가웠다. 그 차가움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안될 것 같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공자님 옆에 있는 것이"라고 왕린의 눈을 차갑게 외면했다.
안렴사 직을 받아 멀리 떠나기 직전 왕원은 왕린에게 "언제나 늘 내 곁에 네가 있었다"라며 "진작에 너를 보내줬어야 했는데"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왕린은 "저하 옆이 싫었다면 무슨 수가 있어도 떠났을 것"이라며 "가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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