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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 임시완, 윤아에 애틋한 연서 "내 옆에 있어라"(종합)


송인+정보석, 홍종현 왕 만들려 계략…정치 싸움도 긴장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과 홍종현이 윤아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드러내며 삼각관계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연출 김상협 극본 싱지나)에서는 은영백(이기영 분)의 죽음으로 인해 왕원(임시완 분)과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 원성공주(장영남 분)가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송인(오민석 분) 일당이 꾸민 은영백의 죽음으로 은산과 원, 린은 서로에 대한 오해가 쌓여갔다.

원성공주(장영남 분)는 은산을 불러 "세자를 살리는 것이 내가 사는 이유다. 세자에게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을 위해 네 아버지의 재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순간 은산은 아버지 판부사(이기영 분)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큰 슬픔에 빠졌다. 아버지의 약을 찾던 은산은 원성공주의 방에서 약을 발견했고 "왜 이 약이 여기있냐"며 의심했다. 원은 아버지에게 가겠다는 은산을 안았고, 은산은 원의 품에 안겨 울었다.

왕린과 원의 관계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앞서 송인은 왕린을 찾아 "이 나라 세자가 되었어야 할 사람을 만나보라"며 큰 형의 존재를 알렸다. 송인은 형이 과거 원성공주가 보낸 음식을 먹고 큰 병을 앓은 뒤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였고 린은 충격을 받았다.

판부사의 소식까지 전해들은 린은 원을 찾아가 "산이 아가씨 내가 모셔가겠다. 믿지 못하겠다. 이 궁 안에 두지 못하겠다"고 분노했다. 린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있는 산에게 "나하고 같이 집에 가자"며 산의 손을 붙잡았다. 산은 원을 바라보며 "아버지와 집에 가고 싶다"고 했고, 산은 그런 두 사람을 향해 체념한 듯 집으로 가라고 했다.

원은 은영백과 자신의 부친 왕영(김호진 분)이 혼담을 나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산을 위해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왕원은 은영백의 죽음을 두고 조사를 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어머니 원성공주가 그 죽음에 관여했다고 오해했다. 원은 자신에게 날을 세우던 린과 슬픈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은산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원과 린은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에도 불구, 주변의 계략과 이간질로 점점 더 멀어졌다. 원은 "린은 나한테 할말이 많으니까 올거야"라며 벗을 믿었고, 그 시각 린은 원이 아닌 송인을 찾았다. 린은 세자가 되어달라며 반역을 꾸민 송인을 죽이려 했으나 그 자리에는 반군 세력들과 충렬왕(정보석 분)이 모여있었다. 린은 반역의 중심에 충렬왕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에 감추지 못했다.

은산을 둘러싼 원과 린의 삼각관계도 정점으로 치닫았다.

은영백의 장례날 린은 슬퍼하는 산의 곁을 지켰고, 원은 궁 밖의 은산에게 편지를 썼다. 원은 "언젠가 너와 린 하나를 택해야 하던 때가 있었다.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너를 택했다. 이번에는 린을 선택할 생각이다. 웃으며 납득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나 나에게 첫번째는 너라는 말 기억하니. 그걸 절대 잊지마"라며 린과 산 두 사람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산이 자신에게 준 소원의 목걸이를 떠올리며 "내 소아야 돌아와. 내 옆에 있어라"라고 간절한 바람도 담았다.

은산을 향해 점점 깊어지는 원과 린의 마음, 그리고 왕권을 둘러싼 정치 싸움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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