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김지훈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김지훈은 16년 전 방송 데뷔 동기인 서민정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반드시 성공하자는 약속을 떠올린 김지훈은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특급 의리남'의 면모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원조 '쿡방남'으로 소개된 그는 요리 방송 MC 출신의 반전 과거로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요리 방송 진행자로서 어린이 맞춤형 '동심 저격' 멘트를 전수, 십년 뒤 검사 역할을 맡았다며 놀리는 MC들 앞에서 부끄러움에 몸서리치는 모습으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또한 파스타는 기본, 엄마표 된장찌개보다 직접 끓여 먹는 것이 더 맛있다며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냉장고 속에서 시판되는 된장찌개 양념이 발각, "저걸로 끓여도 맛있을 수 있지 않냐"며 엉뚱함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이날 김지훈은 말과 냉장고 속이 180도 다른 반전 모습으로 큰 위기에 처했다. 술을 즐겨 마시지 않는다는 그의 냉장고에선 온갖 종류의 술이 발견돼 1차 의심을 샀다. 이어 매운 것을 못 먹는다고 했지만 새빨간 양념의 음식들이 연이어 등장, 검사의 이중생활이라며 취조를 당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예리하게 추리해오는 MC와 셰프 군단들에 대적해 "주변 친구들이 돈이 많이 없어서 술을 많이 구비해놓는다" "저 음식들이 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재치를 발휘해 수비에 성공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이날 그는 순식간에 완성된 음식을 먹으며 과거 쿡방 MC다운 솔직하고 전문적인 시식평으로 셰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정성이 들어가 있다면 맛이 어떻든 감사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젠틀한 모습으로 셰프 군단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단숨에 훔쳤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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