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1승1무는 정말 다행스러운 결과다. 현시점에서 무승부와 패배의 차이는 매우 크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2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거둔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고척에서 넥센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결과"라며 "우리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지만 넥센은 분명 강팀이다. 힘든 경기를 했지만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앞선 2연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LG는 지난 7일과 8일 고척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벌였다. 7일 경기에서는 0-1로 끌려가던 9회초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비록 12회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지만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연장 10회초 안익훈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을 10-9로 제압했다. 1승1무를 거둔 LG는 넥센을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서며 시즌 막판까지 5위 싸움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 감독은 "현 시점에서 무승부와 패배의 차이는 무척 크다"며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후 장거리 이동 없이 오늘 게임을 할 수 있는 것도 우리에게는 좋은 흐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우완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22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9.39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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