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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완벽투' 롯데, LG 잡고 2연승


[롯데 2-1 LG]…2연승·2연패 명암 엇갈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승수를 보탰다.

롯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주중 2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초반에 뽑은 점수를 잘 지켰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72승 2무 59패로 4위를 지켰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졌고 63승 3무 61패로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7.2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잘 막아냈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7패) 째를 올렸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도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패전투수가 되면서 10패(9승 1세이브) 째를 당했다.

롯데는 1회초 기분좋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LG 소사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8호)를 쳤다.

올 시즌 개막 후 16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251번째·개인 6호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다. 롯데는 바로 추가점도 냈다, 후속타자 손아섭이 2루타를 쳤다. 최준석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이대호가 적시타를 쳐 롯데는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두팀은 지루한 0의 공방을 펼쳤다. 롯데는 3회초 전준우와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쳐 만든 무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LG 타선은 좀처럼 레일리를 공략하지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 김재율과 대타 정성훈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LG는 무득점에 그쳤다. 이형종이 친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가 두개가 됐다.

LG는 레일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점수를 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문선재가 레일리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2루타를 쳤다. 롯데 벤치는 교체 카드를 냈고 마무리 손승락이 마운드로 올라갔다.

후속타자 채은성이 적시타를 쳐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LG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손승락은 9회말 2사 후 이형종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로 나온 대타 손주인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롯데의 승리를 지켰다. 그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34세이브(1승 3패) 째를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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