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첼시가 화끈한 골 폭죽을 터뜨리며 홈에서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6골을 터뜨리며 6-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첼시가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윌리안의 패스를 이어받은 페드로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정확하게 감아찬 공이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가 어찌할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전반 30분엔 엄청난 골이 터졌다. 올 시즌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다비데 자파코스타가 주인공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약 50m 가량을 드리블한 그는 약 33m 거리에서 엄청난 무회전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와 골키퍼가 있었지만 그의 슈팅을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첼시는 후반 2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헤더골로 3-0으로 앞서가며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도 시원한 골세례가 이어졌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페널티박스서 대기하고 있던 티무 바카요코가 정확히 찔러넣어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5분 뒤엔 미시 바추아이가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리그에서도 골이 없었던 그였지만 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원하게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한 번 땅을 튀기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첼시 팬에게도, 바추아이 본인에게도 절실했던 골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37분엔 자파코스타와 바추아이가 골을 합작했다.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자파코스타가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각을 좁혀오던 바추아이에게 공을 건넸다. 바추아이가 이를 정확하게 밀어넣으면서 6-0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홈에서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로멜로 루카쿠, 마루앙 펠라이니가 한 골씩을 넣으면서 스위스의 강호 FC바젤을 3-0으로 꺾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