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6푼5리를 유지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로움을 뽐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에서 리크의 6구째 143㎞짜리 싱커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리크와 또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6구째 146㎞짜리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도 범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0-1에서 리크의 143㎞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팀이 1-8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상대 바뀐 투수 마크 젭진스키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볼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1안타 1볼넷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후반기 좋은 타격 컨디션을 그대로 이어갔다.
한편 시애틀은 2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한 포수 마이크 주니노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를 8-1로 제압했다. 유격수 진 세구라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텍사스는 타선 침묵과 함께 투수진이 난타 당하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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