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통산 1천340안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6푼2리를 유지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가렛 리처즈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2에서 리처즈의 5구째 142㎞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삼진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리처즈와 이날 경기 두 번째 대결을 펼쳤지만 볼카운트 2-2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아웃됐다. 리처즈의 7구째 151㎞짜리 직구를 바라만 보면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추신수의 난조는 계속됐다.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2에서 우드의 4구째 135㎞짜리 체인지업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침묵하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제시 차베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0에서 차베스의 2구째 120㎞짜리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이 안타로 빅리그 통산 1천34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지만 삼진을 3개나 당한 것은 옥에 티로 남았다.
한편 텍사스는 에이절스를 4-2로 제압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아드리안 벨트레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텍사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반면 에인절스는 타선 침묵 속에 2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2연승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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