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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1K 퍼펙트' 오승환, 13일 만의 등판서 완벽투


[세인트루이스 9-2 신시내티] 토미 팜 5타수 3안타 2타점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3일 만의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7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즌 기록은 1승5패 2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77이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8-2로 앞선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호세 페라자를 공 3개로 손쉽게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볼카운트 0-2에서 151㎞직구로 페라자를 몰아붙였다.

이어 패트릭 키블리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151㎞짜리 직구로 키블리한의 배트를 끌어내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기세가 오른 오승환은 터커 반하르트를 공 하나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7회를 마쳤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하며 건재함을 증명해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토미 팜의 활약 속에 신시내티를 9-2로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루키 데이비스가 3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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