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쳤다.
그는 이날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가 남아 있는 정규리그 9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더 친다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다.
추신수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지난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기록한 22홈런이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켄달 그레이브맨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치를 그렸다.
그는 그레이브맨이 던진 2구째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한 점을 만회했다. 이 한 방으로 추신수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22홈런)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또한 전날(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초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초 2사 2, 3루 기회에서는 헛스윙 심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6푼3리(525타수 139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오클랜드에 1-4로 졌다. 추신수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 됐다.
오클랜드는 0-0이던 2회말 맷 올슨이 2점 홈런을 쳐 리드를 잡았다. 3회말과 5회말에는 제드 로위와 맷 조이스가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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