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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투런포' 오승환, 시즌 6패 고개 숙여


[피츠버그 4-1 세인트루이스]…시즌 평균자책점 4점대로 올라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두 경기 연속 실점했다. 이번엔 결승홈런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전날(24일) 치른 피츠버그와 경기에서도 마운드에 올라갔고 1이닝 1실점했다. 두 경기 연속 점수를 허용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올라갔다.

그가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올라간 것은 지난 7월 10일 이후 67일 만이다.

오승환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말 등판했다. 그는 출발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크리스 코스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2구째에 투런포를 허용했다.

마르테는 가운데로 들어온 2구째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오승환에게는 올 시즌 10번째 피홈런이 됐다.

오승환은 추가 실점하지 않고 이어 타석에 나온 앤드류 멕커친·호세 오수나·션 로드리게스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그는 6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브렛 시슬(투수)과 교체됐다.

세슬도 6회말 선두타자 조던 러플로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1-4로 피츠버그에게 졌다.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1승 20세이브 7홀드)째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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