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을 취했다.
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포함 3경기 연속 휴식이다.
컵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5-1로 꺾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컵스는 포스트시즌에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냈다. 2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폴 데종이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컵스는 6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다 7회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 에디슨 러셀이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러셀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컵스는 후속타자 하비에르 바에스와 제이슨 헤이워드가 연속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1·2루 기회에서는 대타로 나온 토미 라 스텔라가 바뀐 투수 맷 보우먼에게 적시타를 쳐 5-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컵스 선발투수 존 래키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11패)째다. 6회까지 잘 버티던 와카는 7회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9패(12승) 째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가기 위해 콜로라도 로키스를 따라 잡아야 한다. 그러나 컵스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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