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선발 등판한 랜스 린에 이어 투수 6명이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이름은 없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등판 기회는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찾아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졌다.
선취점은 컵스가 냈다. 대포 한 방으로 간단히 점수를 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안 햅은 린이 던진 3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균형을 맞췄다. 1사 3루 상황에서 덱스터 파울러가 바뀐 투수 저스틴 그림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토미 팜이 홈으로 들어와 1-1이 됐다.
이후 두팀은 공방전을 펼쳤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에서 컵스의 뒷심이 앞섰다.
컵스는 연장 11회초 맞은 2사 3루 기회를 살렸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적시 2루타를 쳐 2-1로 리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1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컵스의 대만 출신 쩡전호는 이날 소속팀의 5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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