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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파일럿, 이상민 3편 출연…정형돈·김숙 맹활약


김종민, 김준현, 이영자도 연휴 동안 바쁘다 바빠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장장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시작됐다. 긴 연휴는 방송사에서도 대목이다. 색다른 콘셉트의 파일럿 예능을 선보이고, 가능성을 검증받는 기회인 것.

올해는 MBC가 총파업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지 않는 가운데, KBS가 무려 일곱 작품을 쏟아내 눈길을 끈다. 여기에 SBS와 tvN이 각각 세편의 새 예능, JTBC가 한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하지만 올해도 출연자 쏠림 현상은 피할 수 없었다. '궁상민' 이상민이 무려 세편의 파일럿 예능 진행자로 나서는 가운데, 김종민, 김준현, 이영자, 김숙, 정형돈이 각각 두편의 파일럿 MC를 꿰차 눈길을 끈다.

이상민-KBS2 '하룻밤만 재워줘', tvN '김무명을 찾아라' '20세기 소년탐구생활'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궁상민'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상민은 추석 연휴에도 쉼 없이 달린다. 무려 세편의 파일럿 예능에 출연하며 나흘 간 시청자들을 만난다.

가장 먼저 선보일 작품은 tvN '20세기 소년 탐구생활'(2부작). '호기심으로 뭉친 20세기 소년들이 모여 21세기 세상을 탐구한다'는 모티브로 한가지 탐구 주제를 정해 깊이 있게 탐험하는 최초의 교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상민과 김준현이 진행자로 나서는 가운데, 심리, 문화, 역사, 인문학, 미술 등 각분야 교수 5인이 출연한다. 5일 밤 10시50분, 7일 밤 11시40분 방송.

tvN '김무명을 찾아라'(2부작)는 특정 장소와 사람들 속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무명배우 일명 '김무명'을 찾아내는 프로그램.

이상민은 많은 사람들 속에서 '김무명'을 찾아내는 '연예인 추리단'의 한 사람으로 참여해 남다른 촉과 눈치로 추리를 좁혀 나간다. 7일 오후 7시40분, 8일 오후 9시 방송.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2부작)는 사전 섭외 없이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 일명 생고생 해외여행기다. 이상민과 김종민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 라티나, 소렌토 등지에서 촬영을 마쳤다.

'하룻밤만 재워줘' 제작진은 "이상민, 김종민이 현지의 기록적인 폭염과 언어 장벽으로 고생하며 노숙 위기에 처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었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9일 오후 5시15분 방송.

김종민-KBS2 '1%의 우정' '하룻밤만 재워줘'

지난해 KBS연예대상 수상에 빛나는 김종민은 올 추석에도 KBS에서 '열일'한다. 두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정규편성을 노린다. 그는 이상민과 함께 출연하는 '하룻밤만 재워줘'에 이어 '1%의 우정'(2부작)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의 우정'은 상반된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인간관계 리얼리티 프로그램.

'1박2일'에서 '역사 천재'로 불리는 김종민은 한국사 강사 설민석과 파트너가 되어 하루를 보낸다. 이 외에도 축구선수 안정환과 모델 배정남이 하루동안 우정을 나눈다.

손자연 PD는 "김종민-설민석은 정반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 두 사람이 서로 동화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설민석이 김종민을 만나 한 순간에 어떻게 즐겁게 무너져 내리는지 지켜봐 달라"고 시청포인트를 밝혔다. 5일 오후 5시50분 방송.

김준현-KBS2 '줄을 서시오', tvN '20세기 소년탐구생활'

'3대 천왕'과 '맛있는 녀석들' 등을 통해 '먹방' 전문 MC로 활약 중인 김준현이 추석 연휴에도 맛집을 찾는다.

김준현은 신규 먹방 예능 KBS 2TV '줄을 서시오'에 출연한다. '줄을 서시오'는 제목에서도 가늠할 수 있듯 서울의 맛집을 비롯해 핫플레이스를 직접 방문해 그 맛을 고스란히 느끼고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준현과 함께 이영자, 김숙, 김준호, 권혁수 등이 5MC로 함께 활약할 예정이다. 6일 오후 6시30분 방송.

이영자-KBS2 '줄을 서시오', SBS '트래블 메이커'

기나긴 연휴, 휴식과 안식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이라면 먹방과 여행 예능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이영자는 신규 먹방 예능 '줄을 서시오'에 이어 여행 예능 SBS '트래블 메이커'(2부작)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로망을 직접 실현한다.

'트래블 메이커'는 연예인이 여행 가이드가 되어 자신이 직접 짠 여행 코스로 일반인 관광객들을 모시며 여행하는 주객전도 여행 버라이어티. 이영자는 가수 남진과 함께 진행자 겸 여행 가이드로 나서 단 하나 뿐인 여행코스를 기획한다.

god 김태우, 애프터스쿨 리지, 인디밴드 소란밴드, 붐은 지원사격에 나선다. 3일 오후 5시50분 방송.

김숙-KBS2 '줄을 서시오', SBS '박스 라이프'

'예능 대세'이자 '소비 요정' 김숙 역시 두개의 프로그램에출연한다. 특히 SBS '스타 강제후기 리뷰쇼 박스 라이프'에서는 또 다른 '대세' 방송인 서장훈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박스 라이프'는 연예인 리뷰단에게 의문의 낯선 물건이 담긴 '박스'가 배달되면, 리뷰단이 그 물건을 처음 사용해보면서 후기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리뷰 버라이어티. 생생한 체험과 솔직한 정보가 더해진 색다른 예능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장훈과 김숙이 진행자 겸 리뷰단으로 활약한다. 특히 리뷰단에는 두 사람 외에도 배우 주현, 테니스 여제 전미라, 전소미의 동생 에블린이 참여해 흥미를 돋운다. 9일 오후 5시50분 방송.

정형돈-KBS2 '1%의 우정' '건반위에 하이에나'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에서 일시 하차했던 정형돈은 지난 7월 KBS 파일럿 '내 여자의 핸드폰'으로 컴백한 바 있다. 그리고 올 추석에도 2편의 파일럿 예능으로 브라운관을 두드린다.

정형돈은 '1%의 우정'에서 MC로 활약한다. 김종민과 설민석, 안정환과 배정남이 하룻밤의 우정을 쌓는다면, 정형돈과 배철수는 이들의 우정여행기를 지켜보며 토크를 이어가는 역할을 한다. 정형돈과 배철수의 이색케미가 기대감을 자아낸다.

힙합듀오 '형돈이와 대준이'의 멤버이기도 한 정형돈은 리얼 음악예능 KBS 2TV '건반 위의 하이에나'(2부작)의 MC로 활약한다. 연예계 대표 '절친'인 소녀시대 써니와 함께 이끌어갈 새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살벌하고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 순도 100%의 음악 예능. 윤종신, 정재형, 펜타곤 후이, 그레이 등이 출연한다. 7일, 8일 밤 10시40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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