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꺽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양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양키스는 앞서 원정에서 치른 1, 2차전을 모두 패하면서 탈락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날 선발 등판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소속팀을 구했다.
다나카는 클리블랜드 타선을 맞아 7이닝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다.
두 팀의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사4구 2개만 허용했다.
그러나 카라스코는 6회말 흔들렸다.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를 내주면서 만루로 몰렸다.클리블랜드 벤치는 카라스코를 대신해 '필승조' 앤드류 밀러를 내세워 급한 불을 껐다. 밀러는 스탈린 카스트로를 유격수쪽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밀러는 7회말 선두타자 그렉 버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결국 이 점수는 이날 두 팀이 뽑은 유일한 득점이 됐다.
양키스는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채프먼은 9회초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제이 브루스와 카를로스 산타나를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든 양키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클리블랜드와 4차전을 치른다. 양팀은 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와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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