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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호 부산 감독, 급성 심장마비 사망


자택 나서 클럽하우스 가던 길에 쓰러진 뒤 깨어나지 못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조진호(44)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갑자기 숨을 거뒀다.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부산 구단 한 관계자는 10일 "조 감독이 이날 오전 숙소에서 나와 출근길에 갑자기 쓰러졌다"고 전했다. 지인과 통화 도중 쓰러졌고 상황을 확인한 지인이 곧바로 구단에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사망시각은 오전 11시 38분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응급차로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특별한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단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조 감독은 이날 오후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 훈련을 지도할 예정이었다. 가족과는 떨어져 혼자 부산에서 생활했다는 점에서 조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더욱 안타깝게 됐다.

이날 구단 사무국은 모두 휴무였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임직원들은 병원으로 향하는 등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 조 감독은 지난해 상주 상무를 이끌고 클래식 상위 스플릿(1~6위)에 올려 놓은 뒤 올해 챌린지(2부리그) 부산에 취임했다. 클래식 승격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었다. 지난 8일 1위 경남FC에 0-2로 패해 직행 승격은 멀어졌고 2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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