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김래원X신세경X서지혜, 출연확정…12월 첫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흑기사'에 배우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Ent)는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200년에 걸친 두 남녀의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등 화제작을 만들어낸 김인영 작가와 한상우 PD가 다시 한번 의기 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힘 있고 깊이 있는 필력이 특징인 김인영 작가의 첫 판타지 로맨스물이 섬세하고 감각적인 한상우 PD의 연출을 만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

'흑기사'를 통해 드라마 복귀를 알린 김래원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영화 같은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감독님의 섬세한 표현력과 작가님의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서사에 확신이 생겨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김래원은 ‘흑기사’에서 젊은 사업가 문수호로 분한다.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속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지만 사랑할 때만큼은 순도 100%의 순정파로 자상한 캐릭터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래원이 '흑기사'에서도 풍부한 감성의 남성미를 드러낼지 기대를 모은다. 김래원은 "상대 배우와 호흡에 집중하고 있고, 차별화된 캐릭터를 고민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여행사 직원 정해라 역을 맡았다. 직장과 가정, 남자친구와 관계 등 모든 일이 엉망진창으로 꼬여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했지만 특유의 긍정과 밝음을 유지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신세경은 이번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정해라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이는 1인 2역 반전연기에 나선다.

정극과 사극, 현대극,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신세경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신세경은 "좋은 선배님과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설렌다. 좋은 작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올 겨울에 인사 드리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질투의 화신' 이후 1년여만에 시청자들과 만나는 서지혜는 이번 작품에서 아름답지만 슬픈 악녀 샤론을 연기한다. 극중 샤론은 200여년 동안 죽지 않은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이기적이고 까칠한 성격을 갖고 있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나 증조할머니나 할법한 말과 행동이 튀어나오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반전 매력을 펼쳐낼 예정이다.

서지혜는 "대본을 읽고 흥미로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샤론은 같은 시대에 있지만, 혼자 다른 세계를 사는 인물이라 매력을 느꼈다.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저의 색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흑기사'는 '매드독' 후속으로 12월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