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LA 다저스가 파죽의 3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뒸다.
다저스는 18일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시카고 컵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는다.
선취점은 컵스에서 나왔다. 컵스는 1회말 1사 후 카일 슈와버가 다저스 선발투수 다르빗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다저스도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후 크리스 테일러가 헨드릭스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착실하게 추가점을 뽑아냈다. 5회초 1사 2루에서 테일러의 1타점 3루타, 6회초 2사 만루에서 다르빗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 차를 4-1로 벌려놨다.
다저스는 8회초 공격에서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무사 2·3루에서 찰리 컬버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사이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며 5-1로 달아났다. 이어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카일 팔머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스코어는 6-1이 됐다.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무사 2·3루의 위기에 놓였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컵스의 저항을 모두 뿌리치고 6-1의 승리를 지켜냈다. 챔피언십시리즈 3연승을 내달리며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선발투수 다르빗슈가 이날 다저스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다르빗슈는 6.1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컵스 타선을 봉쇄했다. 크리스 테일러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컵스는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가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고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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