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우승후보 전주KCC를 개막 2연패에 빠트렸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98-92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뒤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CC는 2패째를 기록하며 나쁜 출발을 이어갔다.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2득점 9리바운드에 그쳤던 아넷 몰트리가 31득점 12리바운드로 반전에 성공했다. 강상재가 22득점 5리바운드,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한 조쉬 셀비도 22득점 5리바운드를 해냈다. 박찬희가 1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팔방미인 역할을 했다.
KCC는 주포 안드레 에밋이 34득점 6리바운드를 해냈고 이정현도 16득점을 보탰지만, 하승진이 7득점 5리바운드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특히 3쿼터 집중력에서 밀리며 전자랜드에 36득점이나 내줬던 것이 치명타였다.
전반을 40-40으로 끝낸 전자랜드는 3쿼터 박찬희와 김상규가 3점포를 터뜨리고 셀비가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를 쌓았다. 몰트리와 박찬희가 내외곽에서 균형을 잡아주면서 76-64로 도망갔다.
4쿼터 종료 4분 48초를 남기고 KCC가 하승진의 리바운드 확보와 에밋의 득점에 이정현의 가로채기 등으로 조금씩 89-82로 점수를 좁혔다. 이후 종료 19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94-92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셀비가 있었다. 골밑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넣고 덩크슛까지 해내는 등 KCC의 힘을 완벽하게 뺐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원주 DB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전에서 85-77로 이겼다. 디온테 버튼이 23득점 6리바운드, 로드 벤슨 12득점 16리바운드, 김태홍 14득점 6리바운드, 두경민 13득점, 김주성 11득점 4리바운드로 고른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42-36으로 앞섰다. 높이의 힘이라는 것을 기록으로 증명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20득점 14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가 18득점 6리바운드를 했지만 슈터 허일영이 10득점으로 부진, 3연패에 빠졌다.
◆18일 경기 결과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77(13-19 15-17 30-26 19-23)85 원주DB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98(21-17 19-23 36-24 22-28)92 전주KCC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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