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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위닝샷' SK, KT 꺾고 개막 4연승 질주


[프로농구]KCC, LG도 승리 수확하며 좋은 분위기 이어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우승 후보' 서울SK가 문경은 감독의 분신 애런 헤인즈의 '위닝샷'에 힘입어 개막 4연승을 이어갔다.

SK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T와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접전에 접전이 이어진 경기였다. 3쿼터까지는 KT가 67-60으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 분위기가 요동쳤다. 종료 5분 1초를 남기고 SK가 정재홍의 득점으로 73-34까지 따라왔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종료 33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미들슛으로 80-79가 되면서 KT에 승리의 여신이 미소짓는 듯했다.

그래도 SK에는 문 감독이 가장 믿는 헤인즈가 있었다. 헤인즈는 79-80이던 종료 24초를 남기고 골밑을 파고든 뒤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배달했다. SK는 KT 김영환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수확했다.

헤인즈는 35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해내며 에이스의 힘을 과시했다. KT는 웬델 맥키네스가 20득점을 해냈지만 헤인즈의 힘에 무너졌다.

전주KCC는 전주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101-88로 이겼다. KCC는 1승 2패,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졌다.

3쿼터까지는 현대모비스가 72-70으로 앞섰지만 4쿼터 높이 싸움에서 완벽하게 무너졌다. 리바운드에서 15-7, KCC가 우세였다. 하승진 홀로 8개의 리바운드를 수확했다. 시작과 함께 하승진이 잡은 리바운드를 안드레 에밋이 착실하게 득점에 성공했고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8-77로 도망갔다. 이후 하승진과 송교창의 득점이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에밋이 33득점 8리바운드, 찰스 로드 22득점, 하승진 16득점 18리바운드로 승리를 배달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28득점 8리바운드,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3득점 7리바운드를 보여주고도 뒷심과 높이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허망하게 경기를 내줬다.

창원LG는 창원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9-87로 승리했다. 79-80으로 밀리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조나단 블락의 3점슛 성공으로 82-80으로 뒤집은 뒤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추가했다. 현주엽 감독은 홈 첫 승리를 거뒀다.

김시래가 30득점, 블락 16득점, 김종규가 15득점 12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8득점, 오세근이 20득점을 하고도 한 방이 부족해 뒤집기에 실패했다.

◆19일 경기 결과

▲(전주체육관) 전주KCC 101(23-20 24-26 23-26 31-16)88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KT 80(18-16 26-19 23-25 13-21)81 서울SK

▲(창원체육관) 창원LG 89(18-19 26-32 22-20 23-16)87 안양 KGC인삼공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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