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임창용이 한국시리즈 최고령 등판 기록을 세웠다.
임창용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1차전에 8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KIA가 3-5로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임창용은 이날 지난 1996년 이후 11년 만의 고향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면서 뜻깊은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 41세 4개월 21일의 나이로 마운드에 올라 역대 한국시리즈 투수 최고령 등판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3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SK 와이번스 김정수(은퇴)가 기록한 41세 3개월 1일이었다.
지난해 18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온 임창용은 올 시즌 51경기 8승6패 7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날카로운 구위를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 앞에 고개를 숙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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