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팀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견인했다.
니퍼트는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와의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5-3으로 제압하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니퍼트는 이날 경기 후 "우리가 정말 큰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때 좋았던 야수들의 컨디션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져 다행"이라고 운을 뗀 뒤 "불펜 투수들도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모든 게 완벽했던 경기였다"라고 1차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니퍼트는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등판했지만 5.1이닝 6실점(5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니퍼트는 8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플레이오프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때 나를 비롯한 두산 선발진이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지나간 경기는 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경기들이 더 중요하다.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만큼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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