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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트리플더블' KGC, KT 완파 '2연승'


[KGC 81-66 KT]KT는 전반 역대 최저 점수 '수모'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오세근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안양 KGC가 부산 KT를 완파했다.

KGC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골밑을 지배한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맹 활약에 힘입어 88-61 완승을 거뒀다. KGC는 2연승을 내달린 반면 KT는 저조한 슛감각에 시달리며 2연패에 빠졌다.

사이먼이 32점을 기록하면서 골밑을 완파했다. 오세근은 1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역대 전반 최저 점수인 18점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며 참패했다.

1쿼터부터 KGC가 맹폭했다. 사이먼과 오세근이 찰떡궁합을 보여주면서 빅맨이 부족한 KT의 골밑을 제압했다. 미들슛과 골밑슛 모두 감도가 높았다. 사이먼은 1쿼터에만 9점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았다. 반면 KT는 최악의 부진이었다. 리온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지만 윌리엄스는 7개의 슛 가운데 2개만을 성공시켜먼서 아쉬움을 삼켰다. KGC가 23점을 내는 사이에 KT는 6점에 그쳤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골밑에서 사이먼은 힘을 냈다. 윌리엄스와 김승원 등이 번갈아 막아봤지만 화려한 스텝과 상체 움직임만으로 둘을 벗겨냈다. 홀로 12점을 올렸고 오세근이 중거리슛을 몇 번이나 성공하면서 6점을 뽑고 리바운드를 4개나 따넀다. 사이먼과 2대2 플레이로 점수를 만드는 장면도 나왔다. KT는 박지훈이 8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50-18로 KGC가 넉넉히 앞섰다.

게임의 향방이 정해진 3쿼터엔 KT가 김승원을 중심으로 힘을 냈다. 김승원은 골밑에서 오세근과 사이먼을 상대로 10점을 뽑아내면서 분전헀다. 2쿼터서 좋지 않았던 자유투도 전부 성공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했다. KGC는 오세근과 사이먼, 이원대 등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그러나 여전히 KGC가 67-40으로 앞섰다.

4쿼터엔 KT의 김우람이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3점슛 한 개와 어려운 돌파 후 골밑슛으로 득점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추격을 개시했다. 그러나 오세근과 사이먼이 계속해서 포인트를 적립했다. 오세근은 3분 20초를 남겨두고 트리플더블에 방점을 찍는 10번째 어시스트를 사이먼에게 배달했다. 두 선수가 12점을 합작하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사이먼은 1분을 남기고 화끈한 덩크를 터뜨리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원주에서 열린 원주 DB와 창원 LG의 경기에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2-9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디온테 버튼이 33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했다. 김태홍도 20점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일 경기 결과

▲안양 KGC 81(23-6 27-12 17-22 14-26)66 부산 KT

▲원주 DB 81(29-26 14-18 23-26 26-22 10-6)66 창원 LG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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