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강철비'를 통해 역대 가장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제작 모팩앤알프레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우성은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다. 그는 북한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부상 당한 권력 1호와 함께 남한으로 피신 오게 되면서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이다.
곽도원은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가 능통한 옥스포드 대학 출신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 역을 연기한다. 그는 엄철우와 부상 당한 북한 권력 1호를 우연히 발견한 뒤 전쟁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친다.
'대한민국 대표 액션 장인'으로 불리는 정우성과 '엘리트 캐릭터 전문' 곽도원은 '강철비'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쓸 전망. 정우성은 '강철비'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액션 내공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화 된 캐릭터를 선보인다. 무술 감독들도 인정한 정우성의 거듭된 분석을 통해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할에 맞게, 생존에 특화된 강렬한 맨몸 액션이 탄생 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서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으로 분한 정우성은 말을 타고 평야를 달리며 그림 같은 장총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 시켰다. '신의 한수'(2014)에서 숨 쉴 틈 없는 액션, 특히 냉동창고에서 펼쳐진 상의 탈의 격투 장면으로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 잡은 정우성은 '감시자들'(2013)에서는 데뷔 이래 최초로 악역으로 열연, 절제된 카리스마 액션으로 스크린을 채웠다.
엘리트 첩보물에서는 곽도원이 활약해왔다. '강철비'의 곽철우는 그간 곽도원이 맡은 엘리트 역 중 최고 직급인 외교안보수석이다. 중국은 물론 주한 CIA 지부장과도 긴밀히 내통하는 특급 첩보 연기를 선보인다. 외교·국방·통일 업무라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인물이지만 날카로움과 여유를 넘나드는 곽도원만의 개성 넘치는 연기 덕에 흡입력 있고 매력적인 첩보 캐릭터가 완성됐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에서 깡패보다 더한 악질 검사 조범석을, '변호인'(2013)의 악랄한 고문 경감 차동영을 통해 관객을 만난 바 있다. 한편 양우석 감독은 두 배우에 대해 "현장에서 정우성-곽도원은 연기를 잘한다는 개념을 떠나 완전하게 캐릭터로서 동일화된 상태였다"며 "실제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관객들을 만날 준비가 돼 있었다. 감독으로서, 자신 있게 두 캐릭터를 스크린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강철비'는 오는 12월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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