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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흔들린 男농구, 중국에 무너지며 완패


[한국 81-92 중국]뉴질랜드전 승리 상승세 못 이어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안방에서 승리를 노렸던 허재호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6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A조 중국과 경기에서 81-92로 패했다.

1쿼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지난 23일 뉴질랜드전(86-80 승)에 이어 외곽포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이정현이 3점슛 2개, 양희종이 3점슛 1개를 기록하며 1쿼터 중반까지 15-13으로 앞서갔다. 중국도 가드 순밍후웨이가 1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넣으며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한국은 1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24-25로 뒤진 상황에서 이종현이 U파울을 얻어낸 뒤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 계속된 공격에서 김종규의 2득점이 터지며 1쿼터를 28-26으로 앞섰다.

한국은 2쿼터 들어 크게 고전했다. 야투 성공률이 떨어진 가운데 중국의 거친 수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중국 포워드 딩안유향에게 잦은 골밑 돌파를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전반을 40-44로 마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3쿼터에서 한국은 중국에게 공·수에서 철저하게 밀렸다. 오세근이 3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코트를 비운 틈을 중국은 놓치지 않았다. 점수 차가 40-52까지 벌어지며 중국에 끌려갔다. 한국은 허훈이 분전했지만 3쿼터를 58-71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13점 차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4쿼터 막판 3점슛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점수 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막판까지 거센 추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허훈이 16득점, 이정현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중국 딩안유향에게 30득점, 순밍후웨이에게 21득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지난 23일 뉴질랜드전(86-80)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고양=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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