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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지 돌린 오타니, '차기 행선지는 어디로'


7개 질문 선정 MLB 30개 구단에 송부…미네소타 "최우선 영입대상" 강조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고 싶다면 숙제를 풀어라"

다소 황당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오타니의 미국 에이전트인 네드 발레로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을 통해 30개 전 구단에 7개의 '질문'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처음에는 '6개의 질문'이라고 미국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지만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질문은 모두 7개다. 내용도 상당히 까다롭다. '오타니의 재능을 투수 그리고 타자로 평가해달라'든가 '팀의 육성·의료·훈련·선수에 대한 철학과 능력' 그리고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를 포함한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 등 오타니와 팀에 대한 '자체 평가'를 담았다.

여기에 '오타니를 다른 문화에 적응시킬 준비'를 비롯해 '팀에 오타니를 적응시킬 상세한 계획'이나 '왜 이 도시와 구단에서 뛰는 것이 바람직한가'·'관련된 시정의 특성은 무엇인가' 등 개인적인 문제 뿐 아니라 마케팅까지 고려해달라는 '주문'까지 했다.

어떤 답변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영어와 일본어로 답을 해야한다는 '미션'까지 주어졌다. 우네 나쓰키 기자에 따르면 "일본어 질문은 없었다"고 한다. '갑'의 입장에서 질문을 보낸 셈.

그러나 오타니에 대한 러브콜은 뜨겁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매력적인 카드로 꼽히고 있다는 의미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벌써부터 오타니 영입에 '총력전' 선언을 하고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새드 레빈 미네소타 단장이 적극 나섰다"고 전했다. 레빈 단장은 27일 "우리 구단은 오타니를 데려오기 위해서 발레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미네소타가 오타니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양키스는 미네소타보다는 색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다. 양키스 단장 특별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고 있는 마쓰이 히데키를 전면에 내세웠다. '닛칸스포츠' 등 여러 일본 매체는 "양키스가 마쓰이를 앞세워 오타니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어떤 전략이 되든 오타니를 향한 MLB 팀들의 경쟝은은 이미 시작됐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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