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포크레인'이 제21회 탈린블랙나이츠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6일 오전 제작사 김기덕필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포크레인'(감독 이주형, 제작배급 (주)김기덕필름)은 제21회 탈린블랙나이츠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감독상·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포크레인'은 배우 엄태웅·심정완·김경익 등이 출연한 영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탈린블랙나이츠 영화제는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 지역의 영화제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유일하게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04년 이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이 감독상, 특별 언급상, 에스토니안 비평가상, 포스티미스 신문상, 관객상 등을 수상해 5관왕에 올랐다. 제16회에서는 전규환 감독 '무게'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 제19회에서는 이준익 감독 '사도'가 작품상 최고 대상 황금늑대상과 최고의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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