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이슈 두 가지는 결론이 났다.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은 오타니 쇼헤이는 LA 에인절스의 품에 안겼다.
또한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했던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개막됐다. 이 자리에서는 각팀들이 이해관계를 서로 따져가며 여러 건의 트레이드도 합의된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LA 다저스) 그리고 국내 복귀와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김현수 등 '한국인 메이저리그'의 향후 거취도 결정될 수 있다. 그래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이번 윈터미팅에서 해야할 중요한 네 가지 과제'라는 기사를 통해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가장 먼저 꼽았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추신수는)계약 규모와 비교해 성적이 좋은 않다"며 "추신수를 내보내야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오프시즌들어 추신수의 이적에 대해 계속 언급하고 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윈터미팅에서 마운드 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추신수의 이적이 투수진 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신수의 트레이드로 아낀 금액을 투수 전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돌릴 수 있다는 의미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계약기간 3년에 6천200만 달러(약 677억원)가 남아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다른팀에게 이런 조건을 안기는 것이 과할 수 도 있겠지만 텍사스에는 지명타자와 우익수 자리를 메울 수 있고 연봉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수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현진도 윈터미팅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윈터미팅 개막을 앞두고 "류현진은 아드리안 곤살레스(내야수)를 비롯해 스캇 카즈미어·브랜든 매카시(이상 투수)와 함께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곤살레스는 올 시즌 허리 디스크 증세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다. 그가 버티고 있던 1루수 자리에는 '대형 신인' 코디 밸린저가 차지했다.
부상 때문에 재활로 올 시즌을 보낸 좌완 카즈미어도 팀내 입지가 좁은 편이다. MLB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켄 거닌 기자는 "곤살레스와 카즈미어보다는 류현진과 매커시 그리고 브록 스튜어트와 로스 스트리플링 등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거닉은 "좌타 외야수도 넘치는 편이라 정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다저스는 투수쪽에서는 셋업맨과 좌타 2루수 그리고 확실한 선발투수감을 윈터미팅에서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