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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오승환, 정규시즌 최종전 나란히 결장


텍사스·세인트루이스는 모두 오클랜드와 밀워키에 덜미 잡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홈 경기에서 2-5로 졌다.

텍사스는 이로써 78승 84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텍사스는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초 4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3점을 허용했다. 오클랜드는 이후 추가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6회초에는 프랭클린 바레토가 적시타를 쳤고 8회초에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0-5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8회말 노마 마자라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추격에 나섰으나 더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49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1리 22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에서는 개인 한 시즌 타이를 이뤘으나 출루율은 3할5푼7리에 그쳐 기대에 모자랐다.

오승환도 같은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도 이날 1-6으로 밀워키에 패했다. 83승 7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텍사스와 세인트루이스는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밀워키는 1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헤수스 아귈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브렛 필립스가 3점 홈런을 쳤다.

아귈라는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한 점을 따라 붙는데 그쳤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시즌을 뛰다 올 시즌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는 이날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138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7리 31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부침이 있었다. 그는 소속팀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부진에 빠지면서 중간계투로 보직이 바뀌었다.

올 시즌 성적은 62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2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세이브를 하나 더 올리며 20세이브를 채우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92에서 4.10으로 크게 올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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