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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30점 펄펄' 한국도로공사 6연승 질주


[도로공사 3-1 IBK기업은행]배유나·정대영 23점 합작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브레이크 없는 질주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연승을 6경기째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12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1-25 25-19)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6연승으로 내달리며 9승 4패 승점29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올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안방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2연승에 멈췄다. 7승 6패 승점20으로 3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주포' 이바나(세르비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배유나와 정대영 두 미들 블로커(센터)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3점을 합작하며 힘을 실었다.

IBK기업은행은 앞서 치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타이(57점)를 기록한 메디(미국)가 이날 부진했다. 그는 16점에 공격성공률 21.87%를 기록했다. 김희진과 김수지가 각각 14, 12점씩 올리며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세트는 접전 상황애서 연속 득점에 성공해 세트 승기를 잡았다.

21-20으로 앞선 가운데 이바나가 시도한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을 묶어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정대영의 다이렉트 킬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갔고 12-4까지 리드를 잡으며 일찌감치 흐름을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만회했다. 14-18로 끌려가던 가운데 메디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다. 고민지를 교체 투입한 뒤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점수 차를 뒤집었다.

4세트 초중반까지 IBK기업은행은 흐름이 좋았다. 그러나 고비마다 범실이 겹치며 분위기를 도로공사에 내줬다.

도로공사는 21-18 상황에서 전새얀이 귀중한 점수를 냈다. 그는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 23-18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이동공격에 이어 이바나가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두 점을 보태 이날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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