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7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은 여자축구대표팀에 2019 프랑스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은 감독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를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예정된 2018 여자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으로 치르고 있다.
아시안컵에는 총 5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다. 한국은 일본·호주·베트남과 죽음의 B조에 묶였다. 이번 대회는 일본·북한·중국과 차례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일본에는 2-3, 북한에 0-1로 각각 패해 2패를 기록 중이다.
유종의 미도 중요하지만 미리 보는 아시안컵이라는 점에서 더 소중하게 뛰고 있다. 윤 감독은 북한전이 끝난 뒤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 조편성이 빡빡하게 됐다. 남은 중국전도 소중한 한 판이 됐다"며 "그냥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만나는 중국은 북한과 일본에 모두 졌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기동력이 좋고 몸싸움도 능하다.
관중석에서 일본-중국전을 살핀 윤 감독의 해법은 무엇일까. 중국과 역대 상대 전적은 4승 5무 25패다. 중국은 2000년대 미국과 더불어 세계 최강팀이었지만 일본의 급부상과 북한의 부활 그리고 한국의 발전에 끼여 이도 저도 아닌 신세가 됐다.
하지만 최근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선수 육성 정책을 강화하는 등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피로가 쌓인 '윤덕여호' 입장에서는 중국전을 통해 반전을 꾀해야 한다.
일본 고베 아이낙 진출이 확정된 이민아(인천 현대제철)를 중심으로 조소현(인천 현대제철) 한채린(위덕대) 등이 강력한 틀을 구축한다. 이들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 관계자는 "북한전이 끝나고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금방 활력을 찾았다. 중국전은 해보자는 의지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도쿄(일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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