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황정민이 '리차드 3세'로 10년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아트리움홀에서 진행된 연극 '리차드 3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황정민, 정웅인, 김여진, 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 등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2008년 연극 '웃음의 대학' 이후 10년 만에 연극무대로 복귀한다. 황정민은 신체적 불구자지만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 탁월한 리더십, 유머감각으로 열등감을 뛰어넘고 권력을 가진 리차드 3세 역을 맡았다.
황정민은 "'웃음의 대학'을 초연으로 대학로에서 선보인지 벌써 10년이 흘렀다. 뮤지컬 무대에 서긴 했지만 연극으로는 10년이 훌쩍 지났다. 걱정반 기대반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은 예전부터 알았고, 셰익스피어 작품을 한다면 '리차드 3세'를 꼭 해보고 싶었다"라며 "지난해 선보이려다가 개인적인 일로 늦춰졌다. '오케피' 때부터 마음 먹었고, 좋은 기회가 닿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어릴 때 선배들의 고전극을 보고 배우고 자랐다. 내가 선배가 됐고 후배들에게 공부가 되는 작품이 뭘까 생각했을때 이 작품이 떠올랐다"고 했다.
연극 '리차드 3세'는 요크가 비운의 마지막 왕 리차드 3세의 욕망을 향한 광기어린 폭주를 그린 작품. 영국 장미전쟁 시대의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셰익스피어가 쓴 초기 희극을 연극화 했다.
연극 '리차드 3세'는 2018년 2월6일부터 3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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