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1급기밀'이 오는 1월24일 개봉을 확정했다.
'1급기밀'(감독 홍기선, 제작 미인픽쳐스)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실제 사건인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MBC 'PD수첩'을 통한 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故홍기선 감독의 유작이기도 한 '1급기밀'은 한국영화 최초로 군대, 언론, 정재계 등 철옹성 같은 사회 최고위층이 연루되어 있기에 어느 누구도 이야기 할 수 없었던 방산비리를 소재로 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산비리는 6.25전쟁 당시 국민방위군 사건부터 2014년 통영함 성능 문제, 2017년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원가 부풀리기까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인 사건인 점에도 주목한다. 최근 정부에서 방산비리 근절하기 위한 감시체계를 정규 조직으로 운영키로 발표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1급기밀'은 '이태원 살인사건' '선택'에 이은 故홍기선 감독의 사회고발 3부작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홍기선 감독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 그러나 누군가는 반드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을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다.
영화는 탄탄한 배우들의 활약도 예고했다. 김상경과 김옥빈이 이번 작품으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항공부품구매과 중령 박대익 역을 맡은 김상경은 3년만의 스크린 복귀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기자정신이 투철한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으로 분한 김옥빈은 이전 작품들과 다른 당차고 거침 없는 특유의 매력을 전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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