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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완승


[현대캐피탈 3-0 OK저축은행]안드레아스·문성민 29점 합작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기다려, 삼성화재.'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3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0 25-23)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12승 7패 승점39가 되며 2위를 지켰다. 1위 삼성화재(14승 5패)와 승점은 동률을 이뤘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지난 26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8연패를 끊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승 15패 승점17로 여전히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5점을 올렸고 안드레이스와 송준호도 각각 14, 11점씩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현대캐피탈을 넘지 못했다.

1세트는 외국인선수 활약에 두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가 펄펄 날았다. 그는 1세트에만 8점을 올렸고 서브에이스와 블로킹도 각각 2개씩 기록했하며 현대캐피탈이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따내는데 힘을 보탰다.

반면 마르코는 2점에 공격성공률 22.22%로 처졌다.마르코가 세트 초반 서브와 공격 범실을 연달아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마르코는 10-19 상황에서 조재성과 교체됐다. 앞서 OK저축은행은 6-12로 끌려가던 가운데 송명근 코트로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의 추격이 눈에 띄었다. OK저축은행은 10-18로 끌려갔지만 김요한의 서브에이스와 박원빈의 블로킹을 앞세워 18-20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더이상 틈을 보이지 않았다. 안드레아스가 상대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으며 23-18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팽팽했다. OK저축은행이 14-14에서 연달아 두점을 내 16-14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다시 힘을 냈고 상대 공격 범실로 20-20으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상대 범실로 24-23 리드를 잡았고 조재성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안드레아스가 블로킹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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