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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예고' 정조국, 강원 주장 선임 "헌신하겠다"


부주장은 이근호·김승용·김오규가 맡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강원FC가 올해 주장으로 '패트리어트' 정조국(34)을 선임했다.

강원은 10일 정조국을 2018시즌 주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송경섭 감독의 절대적인 믿음이 주장 선임의 지렛대가 됐다.

송 감독은 "신중하게 코치진과 상의하고 결정했다. 정조국에게 올해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을 화합하는 중책을 맡겼다. 정조국이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진중하게 올해를 보내며 득점력을 발휘해 팀 내에서 시너지가 나길 바란다. 많은 득점으로 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정조국은 지난해 광주FC에서 강원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으로 고생했다. 이를 알고 있는 송 감독은 "지난해 부상으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다. 정조국이 부활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책임감이 있는 선수라 주장의 자리가 부담보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회복에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는 정조국도 강원을 다시 한번 상위 스플릿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그는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 강원이 원팀으로 거듭나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 신입 선수들이 하루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골을 많이 넣어 송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도 개인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그는 "지난해 경험을 발판 삼아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싶다. 팀 성적을 위해서라도 내 활약이 중요하다. 득점은 물론 주변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주장 선임도 끝냈다. 울산 현대 이적설이 돌았던 이근호가 공격진, 김승용이 미드필더 김오규가 수비수 부주장으로 정조국을 돕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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