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답가 여신' 미교. 지난해 윤종신의 '좋니' 답가를 비롯해 여러 커버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교의 노래를 들은 많은 이들이 그의 데뷔를 응원했고 마침내 그 꿈은 이뤄졌다. 자신의 노래로 무대에 선 미교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미교가 18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유 앤 아이(YOU & I)'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미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수록곡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를 부르던 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쏟았고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미교는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회상하면서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스토리를 담은 곡인데 이 자리에서 부르는 것 자체가 너무 울컥하게 만들어서 벅차올랐다"며 "이렇게 노래할 수 있는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더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 오기까지 수없이 넘어졌다. 넘어졌던 기억들이 이 자리에 서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모님이 포기하라는 말씀을 안하셨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지금의 회사를 만나면서 제 가능성과 열정을 믿어주셨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교는 지난해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커버 영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교는 5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돌파했으며, 앨범 요청이 쇄도했다. 미교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데뷔하게 됐다.
타이틀곡 '잊어도 그것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 후를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로, 이별한 한 여성의 절절한 마음을 담았다. 임창정이 심혈을 기울여 가사를 작업해 애절한 노랫말을 완성했다.
미교는 "좋은 곡을 받고 가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특별하게도 임창정 선배님과 인연이 닿아서 가사를 받게 됐다"며 "선배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제목부터 가사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 작년에 큰 사랑을 받아. 이번에는 미교만의 목소리로, 미교만의 곡을 더 들려주고 싶다. 그동안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노래로 보답하고 싶다"며 "평생 노래하는 것이 나의 꽃길일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미교는 윤종신의 '좋니',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SF9의 '오 솔레미오' 등 장르를 가르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로 곡을 소화하며 다채로운 음색을 자랑해왔다. 그녀가 앞으로 써내려갈 미교만의 이야기와 들려줄 음악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그 첫발인 미교의 데뷔 싱글 '유 앤 아이'는 1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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