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꼴찌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스완지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린 스완지는 승점 20점에 도달하며 19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에 골득실에 뒤진 꼴찌를 이어갔다. 그래도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스토크시티(23점)에 3점 차이로 접근했다. 리버풀(47점)은 4위를 이어갔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5-3-2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였고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호베르투 피르미누-마네 등을 앞세운 공격진을 구성해 사실상 수비 지원이 핵심 임무였지만 노련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리버풀을 상대한 스완지는 작은 틈을 노렸고 전반 40분 재치있는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이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알피 머슨 앞에 떨어졌다. 머슨은 그래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거센 압박으로 스완지 수비를 깨기 위해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9분 살라가 공간을 깨고 들어가 슈팅했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22분 살라가 한 번 더 슈팅을 노렸지만 우카시 파비앙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시간이 흘러 한 골을 지키는 상황이 됐고 기성용은 수비 앞에서 저지선 구축에 집중했다. 역습 시에는 전방으로 과감하게 볼을 연결하며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버텨주면서 사실상 플랫5 수비진도 여유를 찾았다. 큰 위기를 만들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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